반응형 전체 글75 [살림] 제로웨이스트를 위한 밀랍랩 만들기 + 사용방법 쉽고 간편해서 쓰고 버리는 랩 비닐랩은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주방용품 중 하나였다. 그래서 자주 쓰고, 한번만 쓰고 쉽게 버렸다. 편리함이 주는 이 함정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사는 이 지구를, 나의 식탁을, 나의 가족을.. 그리고 나를 위협했다. 몇년 전만해도 이런 일회용품 버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미세플라스틱, 환경오염, 페트병 섬은 다른 나라 이야기였다. 그러다 내가 쓰는 것들 중 과연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것이 있는가?라는 생각하게 되었다. 없다. 내가 직접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더라도 간접적으로도 많은 오염을 시키고 있다. 내가 지구에 사는 모든 동식물들이 주는 이 모든 아름다움을 오래 누리려면, 지금이라도 실천 가능한 제로웨이스트가 되어보기로 했다. 당신은 일년에 옷을 몇벌이나 구매.. 2022. 1. 13. [살림] 친환경 천연 수세미 3년 동안 써본 후기 제로웨이스트의 첫걸음 수세미 내가 처음 식물 수세미를 알게 된 것은 초등학교 5학년 때였다. 항상 하교할때 다니던 골목이 있었는데 그곳에 있던 어느 주택마당에서 자라던 수세미는 어린 내눈엔 그저 외계인 알이나 괴상한 오이? 또는 괴상한 호박 같았다. 그러다 TV에서 종가집에서 시집살이를 하는 며느리가 나왔는데 그때 제사를 할때 쓰는 놋그릇을 천연 수세미로 닦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지금은 보기 드문 풍경, 그러다 3년전 엄마가 마당에 수세미를 심었고 그 수세미는 어마어마하게 자라서 나중엔 엄마가 다시는 안 심는다는 식물중 하나가 되었다. 그만큼 수세미는 생명력과 성장이 꾀 좋은 편이다. 그런 수세미가 열매를 많이 달아서 우리집은 3년전에 심은 걸 아직도 쓰고 있다. 요즘은 제로웨이스트라고 프라스틱을 쓰지.. 2022. 1. 12. [코송일기] 동네고양이 이야기 _ 오공이편 [코송일기] 동네고양이 이야기 _ 오공이편 2021년 1월 11일 화요일 추움 치즈의 첫번째 딸 오공이 오공이는 치즈가 첫번째 출산에서 낳은 3남매중 둘째이다. 치즈가 처음 우리집에 자리를 잡고 얼마안있다가 출산을 했는데, 치즈는 경계가 심해서 사람이 돌아다니는 시간에는 밖에 안나오고 사람이 없는 이른 아침이나 낮에 주로 새끼들과 밖에 나왔다. 그당시 오공이는 다른 형제들에 비해 많이 내향적이고 늘 숨어 다녔다. 그래서 처음엔 오공이의 존재를 모르다가 4개월쯤 되서야 조금씩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오공이의 무늬는 특히하게도 카오스 인데 얼룩덜룩한 무늬가 멋스러워 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얼굴에 있는 무늬가 원숭이 얼굴같이 개성있는 모습이라서 이름을 짓는데 그리 고민하지않았다. 여름이 지나고 엄마치즈가.. 2022. 1. 11. [코송일기] 동네고양이 이야기 _ 치즈편 [코송일기] 동네고양이 이야기 _ 치즈편 2022년 01월 10일 흐림 안녕 난 이 동네고양이야 치즈를 처음 만난건 어느 봄날 우리집 마당에 있던 닭장 문이 열리면서 숫탉이 탈출한 날이었다. 그날은 숫탉이 탈출한지 이틀이 되던 날이었는데. 어떻게 하루를 밖에서 버틴건지는 모르겠지만 귀소본능처럼 아침에 닭장앞을 서성이고 있었다. 그런데 요놈이 어찌나 뺀질 거리는지.. 요리조리 피해 다녀서 열받아 있었다. 그런 수탉이랑 하는 술래잡기에 지칠때쯤 해가 지고 있었는데 내가 집에 잠시 들어간 사이에 마당에 웬 치즈태비 고양이 한마리가 어슬렁거리고 있었고, 순간 숫탉이 걱정되었다. 우리 숫탉 잡아먹히는거 아냐 하고 창문으로 살피는데 그 고양이와 눈이 마주쳤다. 그런데 그 고양이 입장에선 사람이 없는 틈에 정찰을 온.. 2022. 1. 10. [코송일기] 동네고양이 이야기 _ 삼색이편 [코송일기] 동네고양이 이야기 _ 삼색이편 2022년 01월 09일 흐림 안녕 난 이웃고양이야 대감이가 오고 그해 겨울 처음 만났던 삼색이는 그저 숲으로 가기위해 우리집을 잠시 지나는 행인에 불과했다. 삼색이의 거처는 길건너에 위치한 이웃집인데, 그곳 마당에서 햇볕을 즐기며 낮잠을 자는 모습을 자주봤다. 이웃집에서는 딱히 삼색이의 밥을 챙겨주진 않은 모양이다. 어느날 대감이가 알려준 것인지 삼색이는 우리집에 와서 급식소를 이용하게 되었다. 삼색이라는 이름은 내가 지어준 이름인데 삼색무늬를 갖은 고양이로, 보통 삼색무늬의 아이들은 여자아이이고 아주아주 희귀하고 드물게 남자아이가 나올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동네에 돌아다니는 삼색무늬의 고양이들은 전부 여자고양이로 보아도 된다. 삼색이는 처음부터 미묘였다... 2022. 1. 9. [요리] 아기호랑이 캐릭터 카레 도시락, 카레여왕 카레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내가 카레를 좋아하기 시작한건 인도를 다녀와서 부터였다. 물론 우리가 먹는 ‘카레’와 인도에서 먹는 ‘커리’는 다르지만, 밥과 함께 먹는 그 맛은 둘다 맛있다. 처음 인도에서 커리를 먹게 된건 인도에 한 현지인 집에 초대되어 먹게 된 것이었다. 카레만 먹던 내가 건더기가 없는 커리를 보고 약간 당황했다. 그들은 내가 외국인 인것을 고려해 숫가락을 줬는데, 나는 그들의 식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손으로 밥을 먹었다. 그 뜨거운 밥과 커리를 손으로..ㅎㅎ 그래도 외국인인 내가 열심히 자신들의 문화를 이해하려는 모습이 재미있었는지 웃으면서 식사했다. 건더기가 아예 없던것은 아니었는데, 그들은 우리가 닭볶음탕을 먹듯이 커리에 닭을 넣어서 만들었다. 그래서 커리는 밥에 비벼먹고 닭고기는 중.. 2022. 1. 8. 이전 1 ··· 4 5 6 7 8 9 10 ··· 13 다음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