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쉽고 간편해서 쓰고 버리는 랩
비닐랩은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주방용품 중 하나였다. 그래서 자주 쓰고, 한번만 쓰고 쉽게 버렸다. 편리함이 주는 이 함정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사는 이 지구를, 나의 식탁을, 나의 가족을.. 그리고 나를 위협했다. 몇년 전만해도 이런 일회용품 버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미세플라스틱, 환경오염, 페트병 섬은 다른 나라 이야기였다. 그러다 내가 쓰는 것들 중 과연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것이 있는가?라는 생각하게 되었다. 없다. 내가 직접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더라도 간접적으로도 많은 오염을 시키고 있다.

내가 지구에 사는 모든 동식물들이 주는 이 모든 아름다움을 오래 누리려면, 지금이라도 실천 가능한 제로웨이스트가 되어보기로 했다. 당신은 일년에 옷을 몇벌이나 구매하는가? 나는 유행에 민감한 사람이 아니라서 한번 옷을 사면 최소 2년에서 부터, 잘 관리하면 10년도 입었다. 가끔 피치 못하게 옷을 못입게 되는 경우들이 생기는데, 옷에 얼룩이 지거나, 사이즈가 안맞아서.. 라던지 말이다. 이렇게 되면 최악의 경우 옷을 버려야한다. 이 또한 환경쓰레기다. 그나마 조금이라도 더 오래쓰려면 리폼을 하면 좋지만 손재주가 없다면 그또한 엄두가 안난다. 손재주 없어도 만들 수 있고, 제로웨이스트를 실천 할 수 있는 밀랍랩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겠다.

밀랍랩 만들기
밀랍은 쉽게 벌들의 집이다. 우리가 먹는 꿀은 벌들이 만든 집에 저장 된 것을 짜내어 거른 것을 마트에서 구매하는 것이다. 그럼 꿀을 제거한 벌의 집은 어떻게 사용될까? 밀랍은 다양한 곳에 쓰이는데 쉽게 접할 수 있는 물건으로는 양초가 있다. 천연 밀랍으로 만든 양초는 은은한 꿀향이 나기도 한다. 이런 밀랍과 헌 옷을 활용해 밀랍랩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다.
재료: 천연밀랍(식용 가능한), 헌옷(여름옷), 종이호일, 다리미
천연 밀랍은 인터넷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데 되도록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하길 바란다. 밀랍이 식자재 또는 식품에 닿을 수있으니 말이다. 또한 비즈로 된 형태면 더 좋다. 나는 비누크기 정도 되는 것을 사서 일일이 작은 크기로 잘랐다. 헌옷은 얇은 옷이면 좋지만 면소재의 옷이 적당하다. 쉬폰이나 너무 얇은 옷또는 두꺼운 옷은 피하길 바란다. 나는 집사1의 셔츠 중에 하나를 골랐다. 물론 안입는 것으로!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1. 헌옷을 원하는 크기로 다양하게 자른다.
2. 자른 부분이 올이 나가지 않도록 핑킹가위를 쓰거나 아님 박음질을 해준다.
3. 종이호일을 먼저 깔고 그 위에 헌옷을 놓는다.
4. 헌옷 위에 밀랍을 듬성듬성 뿌린다.
5. 새로운 종이호일을 그 위에 놓는다.
6. 다리미로 밀랍이 다 녹을 때까지 눌려준다.
7. 한번으로는 완벽하게 안될 수 있다. 밀랍이 스며들지 않은 부분에 다시 말랍을 올려 다리미질을 한다.

밀랍랩 사용방법과 보관방법
천연 밀랍랩을 만들었으니 써봐야 알겠다 싶어서 냉장고에서 당근을 꺼냈는데.. 비닐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니 제로웨이스트를 얼른 해야겠다는 생각이들었다. 당근을 비닐에서 꺼내 내가 만든 말랍랩으로 돌돌 말아봤다. 신기하게도 형태가 고정이 된다. 손의 따뜻한 열기만 있다면 살짝 녹아서 더 잘 된다. 이상태로 냉장고에 들어가면 끝. 너무 쉽다. 이렇게 쉽고 반영구적인데, 좀더 일찍 알았다면 좋았겠다운 생각이 들었다. 밀랍랩은 특유의 밀랍 향이 있다. 나도 처음 맡아봤는데.. 어디서 많이 맡은 냄새같은 느낌이 든다. 시골냄새?? 암튼 밀랍특유의 향 때문에 쓰는게 불편하다고 생각될 수있지만 나처럼 채소를 보관하는 것이라면 좋다고 생각한다. 완벽한 밀봉은 안되는 것 같아서 숨을 쉬어야하는 채소종류를 보관할때 쓰는 것이면 냄새는 괜찮은것 같다.

주의사항
밀랍랩은 열에 쉽게 녹아서 뜨거운걸 보관할 수 없다. 또한 육류, 날것, 생선등에 쓰게 되면 살균할 수 없어서 피해야 한다. 그외에 채소들은 가능하며, 사용 후 흐르는 찬물에 씻은 후 말려주면 된다. 쓰다가 처음보다 기능이 떨어졌을땐 밀랍을 새로 추가해 녹여주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나도 이번에 만들어 본것이라 사용후기가 간단한데, 좀더 사용해보고 다시 글을 써보겠다. 당신도 어렵지 않으니 함께 실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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