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집사와 고양이집사
‘고양이 집사’라는 말은 많이들 들어 봤을 것이다. ‘식집사’라는 말은 생소할 수 있는데, 식물을 키우는 집사를 말한다. 나는 고양이를 사랑하지만 그만큼 식물도 사랑한다. 나는 고양이의 보송보송한 털과 앙증맞은 얼굴, 귀여운 몸짓등의 매력에 빠져 고양이집사가 되었지만, 그 이전부터 식물을 좋아했다. 식물은 말은 못하지만 나의 사랑과 정성으로 식물이 점점 건강해지고 향기로운 꽃과 탐스러운 열매를 열며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졌다. 식물의 매력은 다양한 생김새 만큼이나 키우는 방식이 다른 것 또한 매력이다. 그래서 식물을 잘 키우려면 그 식물의 특징과 그 식물이 필요하는 것들을 미리 알아보고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돌봐야한다.
이런 나에게 고양이와 식물을 같이 키우는 것은 고민이 되는 일이다. 이유는 고양이에게 식물이 위험한 존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움직이지도 못하는 식물이 고양이에게 왜 위협적인가 의야할 수 있지만 움직이지 못하는 식물 중에는 스치기만 해도 사람의 목숨을 위협하는 식물도 있다. 야생에서 살아가는 동네고양이들은 본능적으로 자신을 위협하는 식물들을 피하거나 식물에 관심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영역이 한정되어 있는 집냥이들 중에는 자신의 영역에 새로운 신입인 식물에 관심이 많은 고양이도 있다. 요즘은 식집사로 많은 분들이 희귀종의 식물을 키우고 싶어하는데, 이런 희귀종은 가격이 워낙 고가라서 더욱더 고양이가 식물 근처에 가는 것을 조심 시키겠지만 어디 고양이가 사람말을 듣던가.. 그리고 예상외로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식물 또한 고양이들에게는 위협이된다.
고양이에게 위험한 반려식물
고양이들은 육식동물로 풀에는 관심이 없을것 같지만 호기심 많은 이 녀석들은 냄새를 맡고 먹어보기도 한다. 이때 위험한 식물들이 있는데 아래에 설명하겠다.
파종류: 파, 양파, 마늘, 부추 등 인데 보통의 가정에서는 파를 오래먹기위해 화분에 두는 경우가 있다.
백합과: 알뿌리로 자라는 백합이나 튤립, 히야신스 등 반려식물로 봄에 예쁜 꽃을 피우기 때문에 수경식물로 집에서 키우는 경우가 있다.
수선화과, 수국, 몬스테라, 일부 공기정화식물 등 식집사님이라면 누구나 집에 몬스테라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과 공기정화 식물 또한 많이들 키울 것이다. 그런데 이런 식물들을 고양이들이 섭취할 경우 위험해질 수 있다.
고양이와 함께 키울 수 있는 식물은?
앞서 말한 식물들을 키우지 못한다면 고양이집사들은 식물을 집에서 키우지 못하는 것인가? 고양이에게 안전한 식물은 무엇일까?
캣닢, 귀리, 보리, 개다래나무는 고양이가 섭취해도 되는 식물로 특히 귀리, 보리는 고양이들의 헤어볼 배출을 위해 집사들이 일부러 키우는 식물이다. 캣닢과 개다래나무(마따따비)는 고양이에게 즐거움을 주는 식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적당히 고양이들이 즐길만큼 제공한다면 고양이들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도 높아질 것이다. 이외에 테이블야자, 아레카야자, 보스턴고사리, 게발선인장, 동백나무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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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최근에 친구에게서 동백나무를 선물 받았다. 친구와 나에게 어쩌면 추억이 있는 동백나무이긴 한데 친구는 기억을 하는지 모르겠다. 아마 친구는 예전부터 내가 동백나무를 좋아하는 것을 기억하고 내게 선물한것 같다. 내게 동백나무는 가장 아름다운 나무 중 하나인데 겨울에 피는 붉은 동백꽃과 짙은 초록에 윤이나는 잎, 그위에 소복이 쌓인 하얀눈을 볼때면 동화 속에 있는 느낌이 든다. 동백나무가 아무리 아름다워도 고양이와 함께 키울 수 없다면 마당에 심어야겠지만 다행히 함께있어도 괜찮은 식물 중 하나이다. 그래도 불안했다. 뽀송이와 코코는 신입 식물들을 한번씩 맛보는 전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혹시 호기심에 잎을 먹거나, 화분을 쓰러트리는 것은 아닐까 싶어서 하루종일 예의주시했다. 코코는 다른 식물들은 그렇게 괴롭히더니 이상하게도 동백나무는 건들이지 않았다. 아예 근처도 오지 않았다. 뽀송이는 근처를 어슬렁거리고 심지어 물을 줄때도 따라와서 신입을 감시했다. 하루 한번은 꼭 안부를 묻듯이 동백나무의 냄새를 맡았다. 아마도 흙냄새를 맡고 싶어서 어슬렁거리는 것 같다. 결론은 두 고양이는 동백나무에게 아무런 행동도 하지않았다. 식집사로써, 또 고양이집사로써 너무 좋은 반응이었다. 다가오는 봄 어떤 식물을 집에 놓을 지 고민이라면 동백나무가 어떨까? 잎도 싱그럽고 예쁘고 탐스러운 꽃까지 구경할 수 있는 동백나무를 나는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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