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과의 전쟁
동물들은 계절이 바뀜에 따라 털갈이를 해서 여름엔 좀더 시원하게, 겨울엔 좀더 따뜻하게 보낸다. 강아지, 고양이만을 만하는게 아니라 털 달린 동물이면 누구나 인것 같다. 나는 가끔 머리를 말리며 나도 털갈이를 하나? 싶을 때가 있긴한데 음.. 그냥 영양소를 잘 챙겨 먹어야 할것같다. 건강이 최고! 밖에서 생활하는 동네고양이들을 보면 더욱 잘 느낄 수 있다. 겨울이면 털들이 촘촘해져서 원래 덩치보다 1.5배는 더 커보이고 털도 부들부들하다. 이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털쪘다’ 라는 말을 한다. 반대로 봄이 지나 여름이 오면서 기온이 급속하게 올라가면 갑자기 입고있던 털옷을 우수수 벗는다. 이모습을 처음 봤을땐 무슨 탈모나 병에 걸린 줄 알았다. 물론 고양이들은 그루밍을 하기때문에 티가 덜나는 경우도 있지만 내가 쓰다듬었는데 평소보다 많이 빠지면 털갈이 하는 시즌 인것이다. 실내에서 지내는 집고양이들은 어떨까? 사람과 생활하는 집고양이들은 기온이 거의 일정한 집에서 생활 하다보니 계속 털갈이 중인데 미묘하게 털의 상태가 달라짐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종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겨울에는 솜털처럼 얇고 가는 털이 여름에는 좀더 굵고 뻣뻣하다.
고양이는 왜 빗질이 필요할까?
똑같이 털갈이를 해도 강아지와는 다르게 고양이들은 그루밍으로 죽은 털들을 제거하며 스스로 몸단장을 한다. 이런 고양이들도 그루밍을 잘하는 아이가 있고 잘 안하는 아이가 있는데, 이유야 여러가지 있겠지만 그루밍을 하지 않으면 장모종의 경우 최악의 경우 털이 엉키켜서 피부질환을 얻을 수도 있다. 또한 고양이들은 목욕을 자주 하지 않기 때문에 그루밍이 중요하다. 코코와 뽀송이는 한두달에 한번씩 목욕한다. 강아지도 그렇지만 목욕을 한 후에 말리는 것도 중요한데 고양이들은 드라이어 소리에 놀라서 도망을 가는 경우도 많아서 털을 말리고 빗질을 하는 것은 난이도 최상에 해당한다. 그래서 평소에 빗질을 통해 죽은 털을 제거하고 피부의 상태를 살피면 목욕을 자주 안해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이된다. 또한 집에 굴러다니는 털 뭉치들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있다.
초보 집사님을 위한 고양이 털관리 꿀팁!
코코는 빗질을 참 좋아하고, 뽀송이는 빗만 보면 도망간다. 이건 빗에대한 좋은 기억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도 있지만 고양이마다 선호하는 빗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도 있다. 그래서 다양한 종륭의 빗을 구비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빗질을 하기전 충분히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너무 성급하게 많은 양을 빗기려 하지 않도록 주의 해야한다. 빗질이 중요하지만 갑자기 낯선 접촉을 억지로 당하고 있는 고양이 입장에선, 마치 어릴적 엄마가 내 등이 빨개지도록 벅벅 밀던 때밀이 방식과 다를바가 없을 것이다. 이걸 이해하는 당신이라면 빗질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집은 빗의 종류도 3가지를 가지고 있다. 1. 장갑형 빗 2. 가는 빗 3. 강아지 빗(대형)이렇게 가지고 있다. 내가 각각의 특징과 장단점을알려주겠다.
1. 장갑형 빗
장갑형 빗은 실리콘 제질의 돌기가 나와 있는 형식인데, 일반 빗과 다르게 장갑을 끼는 형태로 되어있다. 우리집 고양이들의 선호도 1위의 빗이다. 일반 빗은 쇠로 된 부분이 몸을 긁는 다는 느낌이 들어서 싫어하는 경우도 많다. 장갑형 빗은 실리콘이라서 부드럽고 고양이 입장에서는 집사가 자신을 부드럽게 만져준다는 느낌을 받는것 같다. 그래서인지 코코는 이 장갑형 빗으로 빗질을 해줄때 자주 골골송을 불러준다. 빗질 후에 털을 제거하는 방식도 간단한데 그냥 털이 있는 부분을 쏙 빼면 된다. 아주 간단하고 쉽게 할 수있다.
2. 가는 빗
가는 빗은 보통 강아지를 빗기는 빛과 동일한 제품인데, 쇠로 되어있어 이중모거나 털갈이 시즌에 갑자기 뿜뿜하고 털이 많이 나오는 날에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촘촘하고 가늘게 생긴 빗이 지나갈때마다 속에 있던 죽은 털들이 시원하게 잘 빠지진다. 빗이 좀 작아서 몇번 빗다 보면 빗 사이에 끼인 털을 제거하는 수고를 여러번 격어야 하지만 효과는 정말 어마어마하다. 빗질을 하다보면 어느새 고양이 한마리가 나올정도로 털이 쑥쑥 잘 빠진다. 대신 끝이 둥글지 않아서 그런지 촉감때문에 싫어하는 고양이들이 많다.
3. 강아지 빗(대형)
중대형견 들의 털을 빗겨주는 강아지 빗인데 가격이 착하고 위에 가는 빗보다 면적이 넓어서 성묘인 고양이들에게 적합하다. 그리고 빗 끝이 둥글어 빗질할때 거부감이 조금 덜 한편이다. 하지만 가는 빗에 비하면 털이 소량 빠지기 때문에 빗다가 만듯한 느낌이 들긴하지만 고양이들이 싫어하지 않아서 가는 빗 보다는 자주 사용한다. 빗에 털이 끼어있을때 제거해주는 작은 빗이 포함되어 있어 관리하기 편하다.
주의사항!
빗질을 좋아하게 만드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가 되어야 한다. 처음부터 많은 양을 고양이가 싫어하는데도 억지로 하려고하면 빗만봐도 도망갈 것이다. 다들 알다시피 어릴때 목용탕에서 때밀면 엄마가 밀러줄때 너무 아픈데도 가만히 있던적 있지 않은가? 고양이도 같은 입장이다. 싫은데 억지로 하고 있는 것. 물론 필요할 때도 있지만 빗질로 관계를 무너트리면 장모종의 경우 정말 필요할때 빗질을 못해줘서 털이 엉켜, 심하면 더 스트레스를 받는 미용을 해야한다. 그러니 천천히 조금씩 하길 바란다. 간식도 주면서 손으로 좋아하는 부위를 마사지하듯 살살 만쟈주다가 기분 좋아보이면 빗질 한번 하고 이렇게 말이다. 집사님들의 이런 노력 덕분에 고양이들이 올해도 더 건강하게 지낼 수 있게 된다.
리뷰마담:리담 리뷰마담 리담
2021.12.08 - [고양이 & 용품] - [펫드라이어룸] 고양이 강아지 두잇 펫드라이어룸 구매 후기 (1)
[펫드라이어룸] 고양이 강아지 두잇 펫드라이어룸 구매 후기 (1)
안녕하세요:) 리담 입니다💖 고영희 두마리는 모시는 냥집사로써 정말 정말 가지고 싶었던! 바로 그 상품! 펫 드 라 이 어 룸 ! 이번에 궁디팡팡을 다녀오면서 구입하게 되었어요! 전부터 구매하
redam.tistory.com
2021.12.18 - [고양이 & 용품] - [펫드라이어룸] 고양이 강아지 두잇 펫드라이어룸 구매 후기 (2)
[펫드라이어룸] 고양이 강아지 두잇 펫드라이어룸 구매 후기 (2)
안녕하세요! 리뷰마담:리담입니다💖 오늘은 바로 펫드라이어룸의 완전체를 리뷰하는 날입니다! (두둥) 지난번에 드라이룸은 택배로 오고 드라이어는 안오는 상황이 벌어져서 리뷰를 제대로 하
redam.tistory.com
반려견 스타일리스트 자격증
'고양이 & 용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송일기] 고양이의 숨박꼭질 (2) | 2022.01.21 |
---|---|
[코송일기] 동네고양이 이야기 _ 턱시도편 (3) | 2022.01.19 |
[코송일기] 동네고양이의 간식시간 (0) | 2022.01.16 |
[코송일기] 집고양이 1월 하루일과 (0) | 2022.01.15 |
[코송일기] 동네고양이 낮잠 서타일(스타일) (1) | 2022.01.14 |
댓글